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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 - 제11차 최고위원회의 "어제 전주시의회에서 대형마트의 강제휴무를 규정하는 첫 번째 조례가 통과됐다. 높이 평가할 만한 일이라 생각한다"

이인영 민주당 최고위원 2012년 2월 7일 화요일 오후 7:20 
 
□ 일시 : 2012년 2월 8일 오전 9시

□ 장소 : 국회 당대표실

 

한명숙 대표와 문성근 최고도 이미 말씀했는데 잠깐만 보태겠다. 어제 전주시의회에서 대형마트의 강제휴무를 규정하는 첫 번째 조례가 통과됐다. 7개 대형마트와 18개 기업형슈퍼마켓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돌이켜보면 2010년 2011년 추운 겨울에 전주시의회에 조지훈 의장이 앞장서서 시민들과 농성했던 혼신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서 참 다행스럽고, 높이 평가할 만한 일이라 생각한다.

 

대기업의 무분별한 골목상권 진출로 인해서 무너지는 영세자영업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모범적인 선례를 남긴 것이기에 그렇다. 그런데 이것은 단지 한 지방자치 단체와 지방자치 의회의 모범적인 사례를 넘어서고 있다. 어떻게 보면 우리상회의 상생과 공존의 시장경제, 사회적 시장경제의 새 길을 연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이것은 경제민주화를 넘어선 가치 있는 일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그래서 최고위원회에서 좀 더 결의정신을 담아서 민주통합당이 집권하고 있는 모든 지방자치 단체와 지방자치의회에 공문을 보내서 이런 새로운 흐름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노력을 당 차원에서 전개했으면 좋겠다. 이미 친환경무상급식,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노력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민주통합당이 추진하는 새로운 지방자치의 사례로 브랜드화해서 친환경 무상급식,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기업형 슈퍼마켓의 의무휴일 지정을 민주통합당에서 정책가치로 브랜드화 시켜서 전국적으로 확산할 것을 제안한다.

 

공천이 시작되었지만 사람들의 눈에는 공천은 있고, 정책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런 점에 비추어서 이번 전주시 의회의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노력을 민주통합당이 제안하자는 말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