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투데이/구로이야기

[구로 이인영] '문학의 집·구로' 입주 기념! 구로문인협회의 야외 시낭송회에서 시를 읊어봅니다.

은블로리 2013. 6. 14. 19:30

 

문학을 사랑하는 구로구 문인협회(회장: 김익하)에서 시낭송회를 개최하여 오류1동 금호어울림 아파트 앞 야외공원에 와있습니다.

 

구로문인협회에서는 평소 '구로문학'과 같은 출판물을 간행할 뿐만 아니라, 문학과 관계되는 각종 행사를 열어왔는데, 이번에는 문인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운영할 '문학의 집·구로' 입주에 도움을 주신 구로구와 오류1동 주민들께 보답하고자 '시낭송회'를 통해 주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한 겁니다.

 

 

 

이인영 의원이 이 자리에 참석하신 구로문인협회 회원들과 주민분들께 축사말씀을 드립니다.

 

"며칠 전부터 구로문인협회에서 문학의 집을 운영하시는데요. 우리 생활속에서 멀리 있고 가까이 하기 어려웠던 문학이 우리 곁에 찾아올지 모르겠다는 좋은 예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침내 우리 곁으로, 우리 삶에 가장 가까운 곳으로 찾아왔습니다. 도시생활 속에서 바쁘게 지내다보면은 사실, 밥 먹고 일하고 잠자고 그러다 여유가 생기면 텔레비전 보고 이런 것이 대부분 우리 삶이고 그만큼 단조롭기도 합니다"

 

 

 

"사람이 단백질이나 지방이나 탄수화물 같은 꼭 먹고 살아야 하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비타민 같은 것도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문학, 특히 시는 우리 삶에서 비타민과 같은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조로운 우리 삶에 좀 더 활력을 주고 우리 삶을 그만큼 풍부하게 할 수 있고 그 가운데서 어쩌면 우리가 잃어버렸던, 잊어버렸던 소중한 꿈을 아이들의 손을 잡고, 어르신들을 공경하면서 다시 찾을 수 있는 좋은 매개인 것 같습니다. 특히 잔잔한 바람이 있는 곳에서 지금은 숨을 죽이고 있지만 수많은 벌레들, 나뭇잎들, 소중한 생명들과 대화하면서 한 번쯤은 우리 삶을 돌아보고 그 삶 속에서 잊혀지고, 잊어버렸던 소중한 꿈들을 다시 회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이 자리가 있기까지 김익하 회장님과 구로문인협회의 많은 회원님들께서 정성으로 준비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그동안 오류1동에서 많이 헌신하고 봉사해주셨던 박종신 동장님께서 애써주신 것 너무 감사드리고, 임기 마치시더라도 계속 오류1동 주민으로 함께해주셨으면 좋겠는데요. 박종신 동장님께, 감사합니다라는 박수를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배세영 동장님, 멋진 색소폰 연주 감사드립니다. 오늘 모두 좋은 시간, 행복한 시간, 꿈이 있는 시간 되셨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이어서 이인영 의원이 낭송집을 들고 서하 이소연님의 「음악정원에 들다」를 대신해서 읊습니다.

국문과를 전공했던 이인영 의원의 목소리에는 어떤 감성이 담아있을지

여러분께서 직접 들어보시겠어요? ^^

 

 

 

 

식전행사로 오류2동 배세영 동장님의 색소폰 연주로 자연 속에서 문학적 정취를 더하는데요. 낭송에는 구로문인협회 회원 외에도 주민분들과 학생들도 참여합니다.

 

 

 

한 시간 반 동안의 시 낭송회가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본래 실내에서 진행하려 했던 시낭송회를 주민들과 함께하고자 야외로 기획하신 김익하 회장님과 회원분들께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난 달 23일, 이인영 의원과 구로문인협회가 함께했던 '문학의 집·구로' 현판식 이야기를 안내해드리면서 오늘의 소식을 마무리합니다!

 

 

※ '문학의 집·구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링크한 주소를 경유하여 읽어보세요. http://www.inyoung.net/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