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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이인영] 우신중학교 학생 5명, 국회의원 직업체험을 하다!
은블로리
2013. 12. 17. 17:00
의원실에 푸릇푸릇 중학생 5명이 찾아왔습니다. 그 주인공은 노형준, 정성원, 이현성, 박태현, 안건 학생인데요. 의원실에서 이인영의원을 직접 인터뷰를 하고, 국회의사당 본회의장과 이인영의원이 소속되어 있는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장을 관람했습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입니다.
질문1> 국회의원을 하면서 보람 있을 때와 힘들었을 때를 알려주세요.
이인영의원>작은 것이지만, 천왕동에 횡단보도가 'ㄴ'자로만 되어 있었는데 '대각선'으로 넣어달라 했을 때 구청에 전화하면 자기 일 아니라 그러고, 경찰서에 찾아가려니 쉽게 찾아가기 어려우니 의원실에 부탁을 해서 처리했을 때. 조금 노력한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을 때가 보람이 있죠. 그런데 아무리 해도 해결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 "우리 집 앞에 차도를 지나가게 해주세요" 또는 "안 지나가게 해주세요" 한 사람의 이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불편하게 되는 것을 자꾸 해달라고 하면 괴롭죠.
질문2> 정치를 하려는 이유들은 뭔가요?
이인영의원> 첫번째 사람이다 보니 개인적인 욕망이 있을 수 있겠고, 두번째로 남을 위한 봉사, 사회와 국가를 위한 봉사에요. 개인적인 욕망을 1000% 누를 수 없겠지만 30% 이상 가지면 안되요. 욕망이 넘치다 보면 남한테 군림하려고 하고 부정부패를 일으키고, 결국 자기 자신도 다치게 되요.
질문3> 국회의원이 왜 되려고 하셨어요?
이인영의원> 저는 시민운동을 했던 사람이에요. 첫째, 민주주의가 더 발전해야된다. 둘째, 화해를 통해 통일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 셋째, 중산층의 삶을 나아지게 하기 위해 개혁을 더 많이 해야한다. 라고 생각했던 사람인데 정치를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겠다 생각해서 시작했어요.
질문4> 국회의원을 하려면 어떤 자격이 필요한가요?
이인영의원> 국회의원 자격 요충 조건은 따로 없어요. 누구나 할 수 있어요. 법적으로는 19세이상이어야 되고, 범죄를 저지르지 않아 실형을 살고 있지 않아야 되요. 그 외에는 학력, 직업, 성별, 신체 장애, 재산정도에 구애없이 다 할 수 있어요. 그래도 꼭 필요하다 하는건 운전면허증? (하하하) 수행비서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운전 하고 다닐 수 있으니 뭐 이건 에티켓이죠.
질문5>국회의원이 하려면 무엇을 잘해야되요?
이인영의원> 사람마다 적성과 소질이 다 다르니까요. 자신의 주특기, 전문성이 한두가지씩 있으면 좋아요. 경제, 외교, 문화 방송, 언론 등을 잘 안다 이런거요. 또 한가지는 언어나 인문적 소양이 있으면 좋아요.
질문6> 국회의원 직업의 전망은 어떤가요?
이인영의원> 정치는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고, 발전해야되요. 이는 굉장히 중요해요.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들이 있는데 이것을 풀지 못하면 갈등이 폭발되겠죠. 이런 사회의 혼란을 막을 수 있는 것이 정치에요. 타협과 화해 이런 기능을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정치인거죠. 세상은 경제가 움직인다고 하는데, 경제 중심으로만 돌아가면 돈 버는 사람만 계속 돈 벌고, 힘 센 사람만 계속 강해지죠. 그러다보면 약한 사람을 탈락하는데, 이 약한 사람들을 누가 돌봐주겠어요? 약한 사람들을 지켜주고 돌봐줄 수 있는 것은 정치밖에 없어요. 탈락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부추겨주고 하는 것이죠. 옛날에는 독재가 있었는데 정치가 되지 않았어요. 지금도 독재의 끝물들이 남아있지만, 정치가 더 좋아져야 되고요. 그런데 "정치인들 니들만 해!"하면 안되고 국민들 모두가 참여해야되요. 교과서에도 나와있죠?^^
아들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아빠가 아들에게 이야기 하듯 참 따듯하고 섬세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친구들! 미래에 국회의원이 되어 꼭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