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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투데이/구로이야기

[구로 이인영]구로갑 지역주민분들과 봉하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을 벗삼아 마음을 함께 하는 구로갑 지역주민분들과 함께 봉하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우리네 눈과 코와 마음에 한가득 담아 온 봉하마을 소식을 사진으로나마 전하고자 합니다.



새벽 동이 트기 전에 빠른 발걸음으로 모여 5시간의 대장정을 걸쳐 도착한 봉하마을은 참 따듯했습니다. 고속버스에서의 노곤함을 달래주듯 노무현재단 분들이 구로갑 지역주민분들을 반갑게 맞이하여 주셨습니다. 






먼저, 이인영의원과 지역주민분들은 故노무현대통령님께 헌화를 하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노랗게 자리한 국화 꽃이 노무현 대통령님의 밝은 미소를 떠올리게 합니다. 




故노무현대통령님이 영면하고 계신 자리입니다. 

묘석를 빼곡히 둘러서서 대통령님을 안아드렸습니다.






다음은 이인영 의원이 故노무현대통령님께 올린 편지 전문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안녕하세요. 이인영의원입니다. 요즘 대통령님 부쩍 뵙고 싶어서 왔습니다.


해마다 5월이면, 광주 망월동 민주묘역을 찾으면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염원했었습니다. 민주당 구로갑 당원들과 10년 이상 했었습니다. 우리 당원들의 마음도 같았는지 올해 가을엔, 이 곳 봉하마을에 누워 계시는 대통령님을 찾아 뵙자고들 하셨습니다. 그래서 새벽밥 먹고 2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함께 이 곳에 왔습니다. 


이 곳에 온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대통령님의 마음을 찾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또 민주주의로, 다시 또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야 하는 이유, 그 곳 하늘나라에서 보시고 또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 곳에 다녀가는 저희들에게 위로와 결단의 용기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민과 중산층의 삶이 참 힘든 시절입니다. 어느 대통령님보다도 서민과 중산층을 사랑하셨던 당신을 이제는 우리가 그리워하고 사랑합니다. 하늘나라에서도 저희들을 따듯하게 감싸안아 주시고 우리가 서로의 손을 놓지 않고 서로가 하나되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대통령님을 향하듯, 대통령님도 내일을 향해 성실하게 한 발 한 발 내딛고 나아가는 우리의 삶을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들의 마음이 다시 하나가 되게 하시고 우리들이 포기하지 않고 가야 할 길을 향해 갈 수 있도록 대통령님의 마음을 담아가겠습니다. 


이 좋은 가을날,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모두의 마음을 담아서 인사드리고 갑니다. 안녕히계십시오.







권양숙 여사님이 현재 거주하고 계시는 집도 둘러보고 나오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풀밭에 둘러앉아 오손도손 도시락을 먹고



분리수거도 철저히 합니다. 안에서 새는 좋은 바가지 밖에서도 좋게 샙니다.^^



부엉이 바위에도 올라 故노무현대통령님을 한 번 더 품어보고 봉하마을도 품어봅니다.

(이인영 의원은 왕복 25분만에 산행을 마쳤는데요. 의원님 신체 나이 몇 살......?)



 마지막으로 화포천 습지에 들렸습니다. 이 공간은 각종 쓰레기와 악취로 죽어가는 공간이었다고 하는데요. 故 노무현 대통령님이 봉하마을에 귀향하신 이후, 1년동안 100t의 쓰레기를 걷어내어 주민들 곁으로 되돌려 주었다고 합니다.



서민을 사랑하셨던  故노무현 대통령님의 온기로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향해 나아가는 마음을 담아 다시 한 번 결의를 다지며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