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의 쫄깃경제 12] 해마다 이맘때면 가장 축복받아야 할 사람들이 바로 졸업생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취업시장은 냉랭하기만 합니다. 불황탓이기도 하지만, 그런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것도 청년층이기 때문입니다. http://goo.gl/67094
청년층 고용률이 날로 곤두박질치고 있음은 제가 쫄깃경제에서 지적한바 있습니다. 그런데 한번 취업에 실패하면 앞으로도 성공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천신만고 끝에 취업해도 임금도 낮고요. '이사람은 별볼일없는 친구'라는 '낙인'이 찍히기 때문이죠.
이것이 과연 개인의 문제일까요? MB정부는 청년실업문제를 그렇게 다뤄왔습니다.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박근혜 당선인도 그럴가능성 큽니다. '실업은 네탓'이라는 낙인때문에, 우리 청년들은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 열중입니다. 토익, 성형, 어학연수..
이러한 세태는 다양한 부작용을 낳습니다. 경제구조를 왜곡할뿐 아니라 몇몇 획일적 기준을 강요함으로써 우리 청소년들의 개성과 창의성을 억압합니다. 이것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개발해 창의적으로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새정부의 기조와도 어긋납니다.
요컨대 지금과 같은식으론 양극화만 커집니다. 그러니 이젠 국가가 말해야 합니다. "실업은 네탓이 아니야"라고요. 그리고 문제해결에 먼저 나서고, 온국민에게 고통분담을 호소해야 합니다. 물론 누구보다 대기업이 가장 훌륭한 모범을 보여야겠죠.
결국 우리의 미래는 영어 더 잘하는 사람, 획일적으로 예쁜 사람이 아니라, 다양한 끼와 재능을 자신있게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에 달려있습니다. 새정부의 경제정책도 그런 방향을 향해야겠습니다. 졸업식장 다니면서 제가 얻은 결론중 하나입니다.
※ 이인영 의원(기획재정위원회 위원)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일일 경제메시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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