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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입니다/이인영의 쫄깃경제

[이인영의 쫄깃경제-22] '무소신' 현오석 후보자, 이대로는 안된다. 현 후보자는 소신의 폭과 깊이를 키우고 노동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이인영의 쫄깃경제 22] 오랜만에 쫄깃경제입니다. 오늘은 '청문회풍경'으로 대신합니다. ^^ 현오석 후보자님 말씀하시는 경제민주화, 창조경제, 서비스업선진화... 다 좋은데, 노동이 배제된 채로는 그 어느것도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공공기관! 공공기관도 창조경제 주체가 돼야하고, 그러려면 노조의 참여를 제도화하는 혁신이 필요하다 했습니다. MB정부시절 공공기관운영위에서 배제된 노동계인사를 앞으론 반드시 포함시켜 위원회의 전문성/독립성/민주성 높이는 게 관건입니다.

 

한편 이런 문제를 바라보는 현오석 장관후보자의 '무소신'이 걱정이라 말했습니다. 야당의원에게 했던 대답을 여당의원 앞에서 금새 뒤집습니다. 이를 두고 어제는 '생각이 무슨 이동통신이냐'라고 했습니다.

 

(일부발췌) 야당 “생각이 무슨 이동통신이냐”… 여당도 “무소신” 현오석 질타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가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을 피해가자 의원들이 쏟아낸 발언들이다. 부적격 장관 후보자로 거론된 현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시종일관 모호한 답변과 ‘피해가기’식 어법으로 맥이 빠졌다.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닌’ 식의 답변은 청문회장에서 지적된 후보자의 그간 무소신 행보와도 연결된다. 여당 의원도 “정권에 따라 소신 없이 필요에 따라 경제 비전이 바뀐 것은 아닌지”라고 우려했다.

 

현 후보자의 ‘이현령비현령’식 답변에 의원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민주당 이인영 의원은 “(후보자의 청문회 답변을 들어보면) 생각이 그때그때 변하는데 생각이 무슨 이동통신이라도 되는거냐”라며 “좀 심하게 표현하면 소신이 없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현 후보자님께서 나름의 '소신' 가지고 삶을 살아오신 것, 우리 경제를 바라보신다는 것, 이해합니다. 그러나 그 '소신'의 내용이, 기획재정부 장관으로서 한국경제를 총괄적으로 다루기엔 지나치게 편협함이 이번 청문회에서 드러났습니다.

 

그러니 속히 소신의 폭과 깊이를 키우십시오. '노동'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게 첫걸음입니다. 1970년에 대학 들어가 같은해 11월 전태일열사 죽음을 목도하며 마음이 아프셨다는 후보자님이기에, 그럴수 있으리라 믿습니다만, 이대론 안되겠습니다.

 


 

 이인영 의원(기획재정위원회 위원)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일일 경제메시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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